sy의 미투데이: 2008년 11월의 첫 일주일
- 11월 첫째날부터 아주 지읒같은 일들만 앞에 펼쳐지는구나. 난 아무리 죄가 없이 떳떳해도 이렇게 싸잡아 매도당할 수도 있다는 사실이 참으로 신선하네.2008-11-01 01:04:57
- 그렇게 쉽게 묻힐 소심함이었으면, 이 낙서를 쓴 사람은 변절자.2008-11-02 14:58:23
- 슬슬 내년에 쓸 다이어리를 준비해둬야 하는 시즌일까. 갑자기 나도 모르게 1300k에 들어가서는 다이어리를 보고 있다가, 이 녀석이 마음에 들어서 동생이 혹시 1300k에 주문할 게 있는지 물어볼까 고민중이다.2008-11-03 12:31:11
- 휴2008-11-04 10:31:42
- 혈액형 설명서라는 게 있길래, 링크를 따라 쭉 읽어봤는데, 그 중 가장 마음에 들어온 몇가지. “여기저기 배회하다 자버린다.”, “기억력은 없음.”, “앉아있지만 정신은 다른 곳에”, “그리고 뭔가 생각하면서 히죽히죽.”2008-11-05 15:11:50
- 제 11월 일정표가 참 휑~합니다ㅠㅠ 제 일정표를 채워주실 분, 누구 없나요?2008-11-05 16:15:53
- 다음 주 화요일에는 연차를 쓰고 인디스토리의 '오! 인디풀 영화제'에 가봐야지. 상영 시간표를 보고 이미 봐야할 영화들도 다 골랐으니, 이제 연차를 쓰는 일만 남았다. 히히2008-11-05 16:39:14
- 아까운 연차를 반차로 줄이기 위한 특단의 조치 : <판타스틱 자살소동?은 일요일 저녁 8시반 영화로. <대학로에서…있다?는 다른 날로… 화요일에는 반차를 쓰고 <은하해방전선?만 다시 보렵니다.2008-11-05 17:36:18
- 어머니께 문자를 보냈더니, “ㅇ”이라는 2바이트짜리 답장이 왔다. 몰라이거뭐야무서워2008-11-05 18:03:13
- 머리 속에 컴파일러를 넣어두면 어떡하니. 말한걸 어느 세월에 컴파일하고 앉아있을거냐.2008-11-06 10:03:25
- 핸드폰 배터리를 분명 완전히 충전해놨는데, 쓴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벌써 한 칸 남았어. 핸드폰을 새로 사라는 계시인걸까.2008-11-06 15:35:12
- 책은 벌써 세번째 읽는 중. 하지만, 가장 첫 장에 있는 문구는 왠지 생소하다. “공기처럼 가볍고 사소한 일도 질투하는 이에게는 성서의 증거처럼 강력한 확증이다. - 셰익스피어 [오셀로]”2008-11-06 18:57:58
- 느닷없는 부도 소식에 모든 이의 가슴을 서운하게 만들었던 단성사. 이미 씨너스의 위탁 관리를 받고 있다지만, 멀티플렉스가 되어 옛 모습을 잃었다는 것만으로도 서운할 뿐이다..2008-11-06 19:45:29
- 주말만 잘 버티면, 새로운 핸드폰이 도착하는 월요일이 오는구나. 그런 의미에서 오늘 저녁에는 자축하는 겸 집에서 맥주를 마셔야겠다.2008-11-07 13:21:43
- 결국 지름은 콤보로 찾아오는 법. 핸드폰에 이어, 로커클럽에서 Fuji Pro160 5롤과 Agfa Vista 200 5롤을, 그리고 필름여행에서 AP Travel Lite 삼각대까지 단숨에 질러버렸다. 후후, 통장은 가벼워지지만, 마음만은 따뜻해지는 하루.2008-11-07 16:55:33
이 글은 sy님의 2008년 11월 1일에서 2008년 11월 7일까지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.